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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제품 리뷰

2019 맥북 프로(Macbook Pro)를 구입해야 하는 이유?!

by 고봉이 2019. 10. 24.

윈도우 os만 대략 15년 넘게 사용해왔습니다. 그러다 8월 말, 호기심에 맥북 에어를 구입해서 잠시 사용했었고 이후에 너무 마음에 들어서 결국에는 맥북 프로 고급형을 구입해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원래는 맥 os는 사용하고 싶다는 마음이 전혀 없었는데, 이제는 너무 매력적이어서 빠져나가기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들어가며

이 글은 맥북 프로를 사용하며 느꼈던 부분들을 적은 글입니다. 앞서 언급했지만 정말 윈도우만 사용해왔습니다. 이전 노트북은 Dell xps 15 9550, 서피스 프로 6 등을 비롯해서 다양한 제품을 사용했었습니다. 또한 데스크탑은 인텔, 라이젠 모두 조립 컴퓨터의 형태로 사용했었으며 최근에는 라이젠 1700x를 기반으로 영상 작업용 컴퓨터를 구성해서 1년 넘게 사용해왔습니다. (물론 지금은 데스크탑도 커스텀맥을 설치해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그만큼 윈도우 컴퓨터에 익숙하고 일정 수준 이상 다룰 줄 안다고 자부하는 사람이었지만, 결국 맥의 늪에 빠졌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맥과 윈도우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는 분들이겠죠? 맥으로 옮겨도 됩니다. 충분히 가치가 있습니다. 심지어 가성비를 따져봐도 손해가 아닙니다. 이 글을 보시고 빠른 결정 하시길 바랍니다 :)

 

애플은 진짜 제품 사진 잘 찍네요

 

맥북 프로는 윈도우보다 부드럽다?!

네. 부드럽습니다. 끝-

 

맥북 프로의 가장 큰 장점을 뽑자면?!

영상 작업을 하면서 윈도우 기반의 어도비 프리미어와 에프터 이펙트를 다룰 때, 먹통이 되는 현상을 너무 많이 겪었습니다. 물론 macOS 기반의 어도비 프리미어와 에프터 이펙트에서도 간혹 오류가 나기도 합니다. 그런데 희한하게 비교적 안정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정확한 수치는 없습니다. 그냥 느낌이 그래요.

 

또, 프리미어와 가장 많이 비교되는 파이널컷을 사용할 수 있는 것 또한 장점입니다. 애초에 프리미어 프로에 너무 익숙해진 탓에 파이널컷을 사용할 때 아쉬운 부분이 많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예를 들어 키프레임을 이용해서 좀 더 부드러운 변화를 주고 싶은데 파이널컷에서는 그래프를 다룰 수가 없습니다. 다만 프리미어 프로와 비교해서 작업 자체가 가볍게 진행되기 때문에 스튜디오에서 찍은 유튜브 업로드용 영상 등을 편집할 때는 정말 빠른 속도로 편집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로직을 다룰 수 있다는 장점이 있겠죠...? (얼른 로직 배워야지)

 

USB-PD 충전이 이렇게 편할줄은 몰랐네

정말 편합니다. Dell xps 15 9550 노트북을 사용할 때는 충전기 무게만 거의 1kg 가까이 나갔던 것 같은데, 맥북 프로를 사용하고 나서는 충전기를 들고 다니는 부담이 거의 사라졌습니다. 심지어 정품 충전기(87w)를 집에 내버려두고 따로 구입한 USB-PD 충전기(78w)를 들고 다니는데 C타입(60w)과 A타입 두 개의 포트를 사용할 수 있어서 맥북 프로를 충전할 때 스마트폰도 충전할 수 있어서 편합니다.

 

usb-c 타입으로 충전할 수 있다는게 얼마나 편한지... 이후에 아이패드(프로 말고)가 usb-c 타입으로 출시된다면 구입할 예정인데, 따로 충전기 들고 다닐 필요도 없이 맥북 프로랑 같이 사용하면 됩니다.

 

만약 윈도우 기반의 노트북을 사용한다면... USB-PD 충전을 지원하는 제품을 찾아보세요. 이 글을 쓰기 전 쓸만한 노트북이 뭐가 있을까 오랫동안 찾아봤는데, 마땅한 제품이 없습니다. 굳이 이유를 설명하자면 윈도우 노트북의 경우 고사양 노트북은 너도나도 게이밍 노트북을 지향하는데, 전력 소모량이 어마어마합니다. 반면 PD 충전은 충전 가능한 전력량이 한계가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게이밍(?) 노트북에서 썬더볼트3를 탑재해도 USB-PD 충전은 지원하지 않더라고요.

 

일단 디자인 자체가 넘사벽

 

맥북 프로는 가성비 있는 제품이다?

가성비라는 것이 기준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2015년도에 구입해서 2019년까지 오랫동안 잘 사용했던 Dell xps 15 9550 노트북은 그 당시 해외직구, 리퍼 제품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중고거래 가격으로 160만 원을 들여 구입했습니다. (지금은 아는 지인에게 양도했습니다. 그러고 보니 정말 오래 사용해도 멀쩡하네요) 비싸긴 했지만 가격만큼 만듦새와 디자인이 뛰어나서 아주 만족하면서 사용했습니다.

 

그 전에는 70~80만 원 대의 한성 브랜드 노트북을 구입했었는데요. 장난감 같은 바디 내구성과 보기 싫은 디자인 덕분에 몇 달 사용하다가 다시 방출했습니다. 제 경험상 저렴한 가격의 노트북을 찾다 보면 결국에는 디자인, 내구성 등 가격이 저렴할 수밖에 없는 요인들이 있었고 그 요인들로 인해서 결국에는 만족하지 못하는 결과가 발생했습니다.

 

즉, 제 기준에서는 가성비는 성능도 성능이지만 디자인과 내구성이 얼마나 제대로 보장되느냐입니다. 이 기준에서 윈도우 노트북을 검색해보면 2019년형 맥북 프로의 스펙과 비슷한 제품을 찾기는 쉽지 않습니다. 오히려 i9-9880h cpu를 탑재한 노트북은 400만원이 훌쩍 넘는 가격입니다. 그런 제품도 윈도우 기반에서는 macOS의 안정성과 부드러움을 기대하기는 어렵겠죠.

 

만약 장난감 같은 재질의 노트북을 저렴한 가격에 사용하고 싶은 분이라면 맥북 프로는 적절한 선택이 아닙니다. 하지만 업무를 진행하고, 일정 수준 이상의 질 높은 퍼포먼스를 기대하는 분들이라면 맥북 프로는 좋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맥북 프로라는 제품이 모든 기대치를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이라는 것은 아닙니다. 영상 편집을 하는 입장에서 2019 맥북 프로 고급형 (i9-9880h) 은 단순 성능만을 생각하면 엄청나게 만족스러운 제품은 아닙니다. 4k 영상을 많이 불러와서 화면 전환을 하고 색보정을 하는 등 작업의 무게가 무거워질수록 맥북 프로도 부담스러워합니다. 오히려 작업 퍼포먼스 면에서는 집에 있는 데스크탑이 더 원활하다고 느낄 때도 있습니다.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노트북은 노트북입니다. 가볍게 들고 다닐 수 있는 크기와 무게를 가진 제품에게 모든 것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게 현실입니다. (대략 20~30년이 더 흐른다면 더 좋은 성능의 제품들이 있겠지만...) 그런 현실적인 상황 위에서 노트북의 성능, 안정성, 디자인 등을 고려했을 때 저는 '맥북 프로도 정말 비싼 제품은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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